김현미 "도시재생 뉴딜계획 이달중 초안 공개"

7월중 도시재생 사업의 중장기 로드맵, 사업대상지 선정 등 공개

(사진=국토교통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의 부동산 공약인 '도시재생 뉴딜' 사업 계획안이 이달 중 공개된다.

국토교통부 김현미 장관은 13일 천안 원도심 도시재생 사업 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기존 주민들이 재생 사업으로 내몰리지 않도록 종합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장관은 "7월중 도시재생 사업의 중장기 로드맵과 사업대상지 선정, 공모지침 등을 공개할 것"이라며 "연말까지 사업대상지를 선정하겠다"고 말했다.


국토부는 매년 100곳씩, 5년간 500곳을 선정해 도시재생 사업을 벌일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지방자치단체와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도 마련될 예정이다.

이날 김 장관이 방문한 천안 원도심은 신도심 개발로 인구 유출과 상권 쇠퇴가 심화됨에 따라 복합문화특화공간 조성이 추진되고 있는 지역이다.

김 장관은 방치된 건물들을 활용하고 있는 청년 창업가들을 만나 "재생사업에 따른 부동산 임대료 등의 상승으로 원주민과 영세 상인들이 삶의 터전에서 내몰리지 않도록 종합적이고 실질적인 대책을 수립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역 관계자들에게도 "도시재생으로 발생하는 이익이 지역사회로 다시 환원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유도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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