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오는 17일부터 환자가 경험한 의료 서비스를 확인하는 '환자경험조사'를 전화 설문조사로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환자경험조사'는 환자를 존중하고 개인의 필요와 선호, 가치에 상응하는 진료를 제공하는지 등 의료서비스에 대한 평가이다
미국과 영국, 네덜란드 등 선진국에서는 2천대초부터 꾸준히 환자경험을 조사하고 있다.
전화 설문조사 대상은 상급종합병원과 500병상 이상 종합병원 95곳에서 퇴원한 만19세 이상 환자 약 15만명이다.
복지부는 이 가운데 1만 5250명(응답률 10%로 가정)이 전화 설문조사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조사내용은 ▲의료진들이 환자의 이야기를 주의 깊게 들어주었는지 ▲치료과정 중 치료내용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해 주었는지 ▲퇴원 후 치료계획·입원 중 회진시간 등에 대한 정보제공을 받았는지 등 주로 환자가 입원기간 중 겪었던 경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