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원내대표는 이날 당 원내정책회의에서 류 위원장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대해 "너무 과한 정치적 보복을 당한 것 아닌가"라고 말한 것에 대해 "도를 넘어선 언행에 경악을 금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류 위원장은 천만 촛불민심과 헌법재판소가 결정한 탄핵의 의미와 정당성을 부정하는 궤변을 늘어놨다"며 "극우노선의 퇴행적 인사를 혁신위원장에 임명한 한국당 역시 비판받아 마땅하다. 국정농단에 대해 반성과 성찰부터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김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지 두 달이 지났지만, 국가 경제 운용 기조와 청사진을 밝히지 못한 채 파편적 정책을 남발하고 있다. '착한 성장'이라는 추상적 용어의 막연함은 박근혜의 '창조경제'와 뭐가 다른가"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청와대 정책실장과 일자리·경제·사회수석, 경제보좌관 등을 가리켜 '청와대 다섯 시어머니'라는 말이 나돌고 있다고 한다"며 "이들 모두 경제정책에 개입하니 중복보고가 다반사이다. 진정한 경제 컨트롤타워는 누구이냐"고 혼선을 경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