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강남구청 횡령사건과 관련해 신 구청장이 연루됐는지 들여다보기 위해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은 11일 오전 9시 30분쯤부터 오후 5시까지 강남구청의 회계부서를 압수수색하고 각 과장들 휴대폰을 압수해 증거물 세 상자 분량을 확보했다.
경찰은 지난 2월 신 구청장이 공금을 횡령하거나 배임을 저질러 강남구 등에 손해를 끼쳤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사실관계를 확인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강남구청 관계자는 "구청 차원에서 따로 밝힐 입장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신 구청장은 지난 대선에서 당시 문재인 대통령 후보를 비방하는 글을 SNS에 유포해 선거법 위반 혐의로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