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연합 전 대표회장 조일래 목사 원로 추대..'선교사'로 인생 제2막 시작

한교연 대표회장을 지낸 조일래 목사가 지난 9일 원로목사로 추대됐다. 사진은 수정교회 제2대 담임목사로 취임한 이성준 목사(좌)와 조일래 원로목사(우).

한국교회연합 대표회장을 지낸 조일래 목사가 지난 9일 원로목사로 추대됐다.

조일래 목사 원로목사 추대식은 개척 후 40년 동안 담임 목회를 해 온 수정교회에서 진행됐다.

조 목사는 "지난 40년 동안 주님의 인도대로 따랐다"면서 "부족한 것 많이 채워주시고 순종해 주시고 기도해주신 성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현역 목회에서 은퇴한 조일래 목사는 앞으로 선교사로서 새 출발할 계획이다.

해마다 교회 경상비의 50% 이상을 국내외 선교 활동에 사용했던 조 목사가 중단없는 선교를 위해 선교사의 삶을 선택한 것이다. 조일래 목사는 순회 선교사로 파송 받고, 국내외 선교지를 돌며 선교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조일래 목사는 기독교대한성결교회 해외선교위원장과 선교사훈련원장, 교역자공제회 이사장, 제107년차 총회장, 세계성결연맹의장을 지냈으며, 지난 2015년에 한국교회연합 대표회장에 취임해 '턴업(TURN-UP)' 부흥운동을 주도하기도 했다.


조일래 목사의 후임에는 이성준 목사가 수정교회 제2대 담임목사로 취임했다.

이성준 목사는 "이웃에 복음을, 농어촌에 선교비를, 전 세계에 선교사를'이라는 선교 유산을 이어받아 더욱 멋진 선교적 교회가 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 목사는 서강대 철학과와 서울신대 신대원을 졸업했으며, 대전 성산교회 담임목사를 지냈다. 또, 월간 낮은울타리 편집부장과 세계복음화연구소 이사, 대전CBS 이사 등을 역임했다.

한편, 조일래 목사 은퇴 예식에는 교단 관계자와 정, 관계인사 등 1천 5백여 명이 참석했다.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신상범 총회장은 "조일래 목사는 솔선수범의 리더십에 성실을 더해 수정교회를 자랑스런 교회로 만들었다"며, "리더십을 아름답게 승계해 최고의 걸작품을 남기게 됐다"고 축하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시장으로서 조 목사님이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 함께 해 주신데 대해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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