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신입사원 합격 스펙"…학점 3.4·토익 774·자격증 2개

실무 경력있는 합격자가 절반 이상

(자료=사람인 제공)
상반기 취업의 문을 뚫은 신입사원들의 합격 스펙은, 평균적으로 학점 3.4점, 토익 774점, 자격증은 2개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인턴 경력, 올드루키 등 실무 경력이 있는 합격자가 절반 이상이고, 이공계계열 전공이 42.3%로 ‘인문, 어학계열’보다 두배 가까이 많았다.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이 기업 157개사를 대상으로 ‘상반기 신입사원 합격 스펙’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 학점 평균 3.4점, 최소기준학점은 3.1점

합격자의 평균 학점은 3.4점(4.5점 만점 기준)으로, 지난해 하반기(3.5점)와 비교했을 때 0.1점 하락했다. 세부적으로는 '3.3~3.6점 미만'(28%), '3.0~3.3점 미만'(27.4%), '3.6~3.9점 미만'(24.8%), '3.0점 미만'(12.7%), '3.9~4.2점 미만'(4.5%) 등이었다.


학점 자격조건이 있는 기업 64개사 중 76.6%는 '일정학점 이상 동일하게 평가'했다고 답했다. 이들이 제시하고 있는 학점 자격조건은 '3.0점 이상'(60.9%), '3.5점 이상'(28.1%), '2.5점 이상'(7.8%), '4.0점 이상'(3.1%)의 순으로 평균 3.1점이었다.

◇ 외국어 능력 토익 평균 774점, 토익스피킹 레벨 5.6

신입사원 토익 평균점수는 774점으로 지난해 하반기(724점)보다 50점이나 상승했다. '750~800점 미만'(32.4%)이 가장 많았고, '700~750점 미만'(23.5%), '800~850점 미만'(14.7%), '900~950점 미만'(11.8%), '600~650점 미만'(5.9%), '550~600점 미만'(5.9%) 등이 뒤를 이었다. 900점 이상 고득점자가 지난해 하반기 5.7%에 그쳤던 반면, 올해는 14.7%로 9%p 상승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토익스피킹의 평균 레벨은 5.6으로 지난해 하반기와 같았다. 구간별로 살펴보면 '레벨6(130~150)'(50%), '레벨5(110~120)'(31.8%), '레벨7(160~180)'(9.1%), '레벨4 이하(100 이하)'(9.1%)의 순서로, 레벨6의 비율이 절반 이상인 것이 눈에 띈다.

◇ 신입사원 10명중 9명 평균 2개 자격증 보유

합격자의 90.4%는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으며, 보유 자격증은 평균 2개였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2개'(47.9%), '1개'(24.6%), '3개'(21.1%), '4개'(3.5%), '5개'(2.1%) 등이었다.

기업 70.7%는 신입사원 채용에 '자격증 관련 조건이 있다'고 응답했다. 자격증을 평가에 반영한 직무는 '재무/회계'(18.9%, 복수응답), '제조/생산'(18%), '연구개발'(16.2%), '영업/영업관리'(14.4%), '인사/총무'(10.8%), 'IT/정보통신'(9.9%), '서비스'(9.9%) 등의 순이었다.

◇ 인턴 경력, 올드루키 등 실무 경력 보유 절반 이상

상반기 신입사원 중 인턴 경험을 보유한 비율은 55.4%에 달했다. 전체 신입사원 중 인턴 경험이 있는 이들의 비율은 평균 23.7%로 집계됐다.

또한, 전체 응답기업 중 정규직 근무 경력을 보유한 '올드루키' 신입사원이 있다는 비율도 55.3%나 됐다. 해당 기업의 신규입사자 중 평균 21.5%가 올드루키였으며, 상세히 살펴보면 '50%'(23%), '10%'(19.5%), '20%'(17.2%), '30%'(16.1%), '90% 이상'(10.3%) 등이었다.

◇ 5명 중 2명 이공계 전공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이공계계열 전공이 42.3%로 신입사원 전공 중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 작년 하반기 3순위였던 '인문, 어학계열'(22.8%)은 1단계 상승해 2순위로 꼽혔으며, 이외에는 '상경계열'(16.2%), '사회계열'(8.2%), '예체능계열'(4.5%) 등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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