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날이 궁금해"… '장산범' 신린아를 주목하라

[제작보고회 현장]

'장산범'에서 미스터리의 중심에 서 있는 기이한 아이 역을 맡은 배우 신린아 (사진=NEW 제공)
영화 '장산범' 배우들과 감독이 남의 목소리를 똑같이 따라하는 기이한 아이 역을 맡은 배우 신린아를 입모아 칭찬했다.

12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 영화 '장산범'(감독 허정)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장산범'은 목소리를 흉내내 사람을 홀린다는 장산범을 둘러싸고 한 가족에게 일어나는 미스터리한 이야기를 그린 스릴러다.

영화 '국제시장'의 어린 윤막순 역, '덕혜옹주'의 어린 더혜옹주 역에 이어 올해 SBS 월화드라마 '피고인'에서 박정우 검사(지성 분)의 딸 하연 역을 맡은 신린아는 '장산범'에서도 놀라운 연기를 선보여 극을 휘어잡았다.

허정 감독은 "신비스럽기도 하고 무섭기도 하고 안돼 보이기도 하는 다양한 느낌을 가진 친구를 원했는데, (신린아가) 제가 생각했던 느낌과 너무 딱 맞아서 바로 이 친구와 작업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캐스팅 배경을 밝혔다.

염정아와 박혁권도 신린아의 연기를 극찬했다. 염정아는 "(영화 촬영 당시) 린아가 7살이었다. 감독님이 디렉션하는 말을 알아들을까 했는데 그걸 연기로 표현하더라"라며 "'쟤는 나중에 어떻게 될까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린아는 말로 설명하기 힘들 정도로 놀라운 아이다. 일단 똑똑하고, 예쁘고, 정말 이 아이의 앞날이 궁금해진다. 너무나 매력적인 여배우"라고 덧붙였다.

오는 8월 17일 개봉하는 영화 '장산범' (사진=NEW 제공)
박혁권은 "아역은 잘하는 친구들을 만나면 (성인 배우들도) 게임이 안 된다. 이미 내어 주고 시작해야지"라고 거들었다.

극중에서 남의 목소리를 똑같이 따라해 사람들을 혼란케 하는 '여자애' 역을 맡은 신린아는 이날 제작보고회에도 깜짝 등장해 시선을 모았다. 그는 제작보고회 말미인 11시 40분쯤 "엄마…"라고 하며 나타났다.

염정아가 "(예상하셨던 것보다는) 크게 놀라지 않았다"고 너스레를 떨자 MC 박경림은 "오전 9시부터 리허설을 7번이나 했다. 그런 말씀은 하지도 마시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연기 신동'이라는 찬사를 받은 신린아는 "감독님, 정아 이모, 혁권 삼촌이 모두 잘 챙겨주셨다"며 "저희 영화 많이 봐 주세요"라고 기대를 부탁했다.

입소문을 타고 560만 흥행을 기록한 영화 '숨바꼭질'의 허정 감독의 2번째 작품 '장산범'은 오는 8월 17일 개봉한다.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