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 브레이커' 김승대, 포항 유니폼 입고 K리그 복귀

2015시즌 종료 후 이적해 1년 7개월 만의 '친정' 복귀

포항에서 나고 자란 김승대는 2015시즌 종료 후 중국 슈퍼리그 옌볜 푸더로 이적했지만 1년 7개월 만의 복귀는 다시 한 번 '친정' 포항이다.(사진=포항 스틸러스 제공)
'라인 브레이커' 김승대가 포항 유니폼을 입고 K리그로 돌아온다.

K리그 클래식 포항 스틸러스는 12일 김승대와 메디컬 테스트를 마친 뒤 계약 소식을 공개했다.

2015시즌 종료 후 중국 슈퍼리그 옌볜 푸더로 이적했던 김승대는 등 번호 25번이 새겨진 '친정' 포항 유니폼을 입고 1년 7개월 만에 K리그로 복귀한다. 계약 기간은 2년 6개월이다.


포항에서 태어나 초중고는 물론, 대학까지 모두 포항의 유소년 시스템에서 성장한 김승대는 2013년 프로에 데뷔해 세 시즌 동안 85경기에서 21골 18도움을 기록했다.

상대 수비를 단숨에 무너뜨리는 특기로 '라인 브레이커'라는 별명을 얻었다. 2014년에는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고, 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도 목에 걸었다.

올 시즌 K리그 클래식 득점왕 경쟁을 하는 양동현이 이끄는 포항 공격진에 김승대의 가세는 '말 그대로 '천군만마'나 다름없다.

김승대는 "포항으로 돌아오게 되어 정말 기쁘다. 스틸야드에서 다시 뛰는 날을 손꼽아 기다렸다. 하루빨리 스틸야드에서 팬 분들을 만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복귀 소감을 전했다. 김승대는 15일 수원과 홈 경기에서 포항 팬에 복귀 인사를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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