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은 이날 인사혁신처장에 김판석 연세대 글로벌행정학과 교수, 식품의약품안전처장에 류영진 대한약사회 부회장, 통계청장에 황수경 한국개발연구원 산업서비스경제연구부 선임연구위원을 각각 임명했다.
이와 함께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에 이원재 대통령비서실 국토교통비서관을, 새만금개발청장에 이철우 국무조정실 정부업무평가실장을 각각 임명했다.
문 대통령은 또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에 최병환 국정운영실장을 임명하고, 노형욱 국무2차장을 유임했다.
1956년 경남 창원에서 태어난 김판석 신임 인사혁신처장은 동아고와 중앙대 행정학과를 졸업했고, 미국 플로리다국제대 행정학 석사과정과 미국 아메리칸대 행정학 박사과정을 마쳤다.
노무현 정부때 청와대에서 대통령 인사제도비서관을 지낸 김 신임 처장은 연세대학교 정경대학 학장 겸 정경대학원 원장과 한국인사행정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청와대는 김 신임 처장에 대해 "인사행정에 정통한 학자로서 공직 인사제도의 발전에 기여해 왔으며, 이론과 식견은 물론 풍부한 실무경험을 겸비한 인사행정 전문가"라고 인선 이유를 설명했다.
1959년 경남 통영에서 태어난 류영진 신임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검정고시를 통과한 뒤 부산대 제약학과를 졸업했다.
부산광역시 약사회 회장과 부산광역시 약사회 회장, 대한약사회 부회장을 지냈다.
지난 총선때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20번을 받았고 부산시선거대책위원회 위원장으로 뛰었다. 지난해부터는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으로 일하고 있다.
청와대는 류 신임 처장에 대해 "국민 보건 향상과 서민의 권익보호를 위한 다양하고 많은 활동에 매진해 왔으며, 안전한 식․의약품 관리를 통해 국민건강을 책임질 적임자"라고 인선 이유를 밝혔다.
1963년 전북 전주에서 태어난 황수경 신임 통계청장은 서문여고와 서울대 화학공학과를 졸업했고, 숭실대 경제학 석사과정과 미국 뉴욕주립대 경제학 박사과정을 밟았다.
한국노동연구원 데이터센터 소장과 동향분석실장을 역임했고, 현재 중앙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청와대는 황 신임 청장에 대해 "응용계량 분야에 정통한 개혁성향의 노동경제학자로 고품질의 국가통계 생산 및 서비스를 통해 신뢰받는 통계행정을 이끌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며 인선 이유를 밝혔다.
행시 30회로 공직에 입문한 이 신임 청장은 국토해양부 토지정책관과 주택정책관, 건설정책국장으로 일했고, 박근혜 정부때 대통령비서실 국토교통비서관으로 임명돼 일해왔다.
청와대는 이 신임 청장에 대해 "주택토지정책에 정통한 관료로 굵직한 주택정책들을 담당해온 주택정책 전문가로 정평이 나 있으며, 선이 굵으면서도 치밀한 일처리로 유명하다"며 인선 이유를 설명했다.
1960년 전북 남원에서 태어난 이철우 신임 새만금개발청장은 전주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했고, 서울대 법학과 석사과정과 일본 도호쿠대 법학 석사과정, 서울대 법학 박사과정을 마쳤다.
행시 31회로 공직생활을 시작한 이 신임 청장은 농림수산식품부 원양협력관과 국무총리실 평가총괄정책관, 국무총리실 평가총괄정책관, 정부업무평가실장을 지냈다.
청와대는 "국정과제 관리․평가에 전문성이 있는 관료로서 뛰어난 조직관리 역량과 업무조정능력을 토대로 새만금 개발을 차질 없이 추진할 적임자"라고 인선 이유를 밝혔다.
1964년 부산에서 태어난 최병환 신임 국무1차장은 부산대사대부고와 서울대 공법학과를 졸업했고, 미국 위스콘신대 법학 석사과정을 밟았다.
행시 33회로 공직생활을 시작해 국무조정실 기획총괄정책관과 사회조정실장, 박근혜 정부때 청와대에서 대통령비서실 국정과제비서관을 지냈다.
청와대는 최 신임 국무1차장에 대해 "국무조정실 주요 보직을 섭렵한 관료로서 기획조정능력과 업무추진력이 뛰어나고, 신속하고 치밀한 일처리로 정평이 나 있다"고 인선 이유를 밝혔다.
1962년 전북 순창에서 태어난 노형욱 국무2차장은 광주제일고와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고, 프랑스 파리정치대 국제경제학 석사과정을 밟았다.
행시 30회로 공직에 입문한 노 국무2차장은 기획재정부 행정예산심의관과 사회예산심의관, 재정관리관을 지냈다.
청와대는 노 국무2차장에 대해 "재정․예산에 정통한 관료로서 사회․경제적 현안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국무조정실 국무2 차장으로서 역할을 탁월하게 수행해 왔다는 평가받고 있다"며 유임 이유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