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이언주 의원이 비정규직 파업과 관련해 '미친X들'이라고 지칭한 급식노동자들이 국회에서 이 의원을 만나 거세게 항의했다.
민주노총 학교비정규직노조 소속 조합원들은 11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이 의원 사과와 사퇴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려다 앞서 사과 회견을 마친 이 의원과 조우했다.
조합원들은 "이 의원이 막말로 급식노동자 가슴에 대못을 박았다"며 "도저히 용서할 수 없다"고 울분을 터뜨렸다.
이 의원은 머리를 숙여 사과하면서 "발언 취지가 잘못 알려졌다"고 해명했지만, 급식노동자들의 분노를 전혀 누그러뜨리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