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을 만나 "(순방 성과를) 야당 등 각 정당에 보고하겠다고 (문 대통령이) 취임 초 언급해서 그대로 하려고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이번 주를 넘어가면 (보고하는) 의미가 없어서 저희 생각은 금요일(14일)쯤 생각하고 있다"면서도 "각 정당 상황이 있어서 날짜는 확정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문 대통령은 취임 직후인 지난 5월 19일, 청와대에서 여야 5당 원내대표와 오찬 회동을 연 자리에서 외교안보 정보를 야당과도 공유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문 대통령이 이런 자리를 마련한다고 해도 고용노동부 조대엽‧국방부 송영무 장관 후보자 임명을 반대하며 임명을 강행할 경우 정국 파행을 예고한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 바른정당이 이에 응할지는 미지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