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이혜훈 당대표, "나부터 역지사지 하겠습니다"

바른정당 이혜훈 당대표가 ‘나부터’ 캠페인에 동참했다. 상대방의 입장에 서서 한 번 더 생각하는 사람이 되겠다며 ‘나부터 역지사지’를 다짐했다.
[앵커]
종교개혁 500주년을 기념해 나부터 작은 실천을 다짐하는 ‘나부터’ 캠페인이 정치권으로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정세균 국회의장의 참여에 이어 바른정당 이혜훈 당대표도 캠페인에 동참했습니다. 이빛나 리포텁니다.


[리포터]
얼마 전 바른정당 당대표로 선출된 이혜훈 의원.

그동안 보수 교계를 대변하는 입법 활동과 교계 행사에 활발히 참여해왔던 기독교인 이혜훈 대표가 ‘나부터’ 캠페인에 동참했습니다.

이 대표는 앞서 정치권 최초로 ‘나부터’ 캠페인에 참여한 정세균 국회의장의 추천을 받았습니다.

[인터뷰] 정세균 / 국회의장
"이혜훈 대표는 건강한 보수와 생산적인 국회를 만들기 위한 매우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되었는데 잘 해주시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추천하고요."

정 의장의 바통을 이어 받아 이혜훈 대표가 다짐한 실천사항은 ‘나부터 역지사지’입니다.

[인터뷰] 이혜훈 당대표 / 바른정당
"나부터 역지사지하겠습니다. 정치가 꽉 막혀 있는데 상대방의 입장이 돼서 역지사지한다면 우리 정치도 술술 풀려서 국민들이 편안해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 대표는 "지금의 여당은 과거 야당이었을 때를 잊고, 야당은 과거 여당이었을 때를 잊은 채 서로를 향해 무조건적인 반대입장만 내세우고 있다"며, "상대방의 입장에서 헤아려 볼 수 있는 정치권이 되자"고 말했습니다.

또 자신도 "상대방의 입장에서 한 번 더 생각하는 사람이 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이 대표는 캠페인을 이어갈 다음 주자로 문재인 대통령을 추천했습니다.

[인터뷰] 이혜훈 당대표 / 바른정당
"서로 본인이 옛날에 어떻게 했는지 현재 상대방 입장이 되어서 생각해 보면 답이 나올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 역지사지, ‘나부터 역지사지하겠습니다’ 하는 '나부터' 코너의 다음 순서를 우리 문재인 대통령께 드리고 싶습니다."

나부터 시작하는 작은 실천으로, 한국교회와 사회를 새롭게 하기 위한 ‘나부터’ 캠페인. 교계를 넘어 정치·사회 전반의 개혁운동으로 확산되는 분위깁니다.

CBS 뉴스, 이빛납니다.


[영상취재] 정선택 채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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