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10일 공개한 2017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쉬는 시간에 학교폭력이 발생한다는 응답이 전체 28.9%로 가장 높았다. 이어 점심시간(17.2%), 하교 이후(15.7%), 수업시간(8.0%) 순이었다.
학교폭력 발생장소로는 교실안이 28.9%로 가장 높았고 이어 복도 (14.1%), 운동장(9.6%), 급식실, 매점(8.4%) 등의 순이었다.
또한 피해유형으로서는 언어폭력이 34.1%였고 집단따돌림 16.6%, 스토킹12.3%였고 신체폭행은 11.7%였다.
가해자 유형은 같은 학년 같은 반 학생이44.2%로 대부분이었으며 같은 학교 같은 학년이 31.8%, 같은 학교 다른 학년은 9.4%, 타학교 학생은4.1%였다.
학교폭력 피해를 당했다는 응답은 0.9%로 지난해 같은 기간 조사와 동일했다. 학교급별 피해율은 초등학생이 2.1%로 가장 높았고 중학생이 0.5%, 고등학생이 0.3%로 전년도 같은 기간 조사 결과와 같았다.
학교폭력발생건수는 줄어들고 있지만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 심의건수는 반대로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2014학년도에는 1만 9521건이던 심의건수는 2015학년도에는1만 9968건, 2016학년도에는 2만 3673건으로 증가하고 있다.
교육부는 "경미한 학교폭력 사안에 대해서도 학교에서 적극적으로 자치위원회를 개최하여 처리하도록 한 방침과, 학생,학부모도 이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최근의 경향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