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의 여왕'도 9타 차는 무리…김세영 3위

김세영. (사진=LPGA 제공)
'역전의 여왕' 김세영(24)도 9타 차는 버거웠다.

김세영은 10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오네이다의 손베리 크리크(파72·6624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손베리 크리크 클래식 4라운드에서 9타를 줄여 최종 20언더파 3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LPGA 투어에서도 인정한 '역전의 여왕'답게 4라운드에서 무서운 기세로 선두 캐서린 커크(호주)를 추격했다. 보기 하나 없이 버디 7개, 이글 1개.

반면 3라운드까지 20언더파를 친 커크는 흔들렸다. 4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4개로 2타를 줄이는데 그쳤다. 김세영과 함께 아슐레이 부하이(남아프리카공화국)의 거센 추격을 받았다.


하지만 3라운드까지 격차가 너무 컸다.

9타 차로 시작해 9타를 줄였지만, 커크카 2타를 줄여 역전은 날아갔다. 김세영에게는 2라운드에서 1타를 잃은 것이 아쉬웠다.

김세영은 "샷이 안정적이어서 경기가 잘 풀린 날이었다. 실수가 거의 없었다"면서 "티샷이 정말 좋았고, 퍼트도 잘 됐다. 환상적인 라운드였다. 그저 내 경기를 하고, 계획대로 하려고 노력했다. 그랬더니 성적이 좋았다"고 말했다.

커커는 2010년 10월 나비스타 클래식 우승 이후 6년9개월 만에 LPGA 투어 통산 3승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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