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텐베르크의 에큐메니칼 게스트하우스 행사장 내 CBS 부스. 장로회신학대학교와 함께 독일 개신교총회(EKD)의 초대로 부스를 마련한 CBS는, 이곳에 6개월간 전 세계 어린이들의 입으로 완성한 세계 최초의 영상성경인 <암송성경 1189>를 선보였는데, 방문객들은 1장씩 1,189장을 암송하는 어린이들의 암송모습에 감탄을 금치 못하며 놀라움과 관심을 표현했다.
세계박람회를 공동주관한 한국 장신대의 임성빈 총장은 인터뷰에서 “종교개혁의 정신인 복음으로 다시 돌아가는 놀라운 일들을 기대하는 이 시점에 ‘암송성경 1189’는 정말 특별한 성경인 것 같다. 이 또한 하나님의 영감을 이어받은 다음세대 종교개혁을 위한 선물이 아닐까 싶다.”라고 말했다.
이처럼 <암송성경 1189>는 이전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오직 성경말씀을 어린이들이 직접 암송한 1,189장을 녹화한 영상성경이며, 성경 각 권마다 권위 있는 목회자와 신학자들의 해설이 담겨있어 그 가치가 남다르다. 구약의 창세기 첫 장을 재생하면 홀로코스트 생존자인 암람(Amram Levi Ben Saton)씨가 히브리어 성경을 펼치고 이스라엘 어린이들이 히브리어로 암송하며, 신약의 요한계시록 마지막장은 한국정교회 대주교와 그리스 어린이들이 헬라어로 암송한 영상이 장식하고 있다.
이처럼 7월 5일 첫 선을 보인 데 이어, 오는 9일과 10일에는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예배에서 이 성경을 봉헌하고 전시하는 일정도 마련된다. 장미선 CBS 재단이사는 "100년 전 복음을 받아들인 나라에서 이제는 복음을 세계로 전파하는 주체가 되었다. 이번 봉헌이 그 도구로서 CBS를 사용하시는 하나님의 영광을 높이는 기회가 되었다고 믿고, 앞으로도 다음세대를 세우는 방송사역에 매진하겠다.”라고 밝히며, 이번을 계기로 CBS가 펼치고 있는 다음세대를 세우고 말씀을 회복시키는 일들을 전 세계가 함께 해나기를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