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다발 받으려던 문 대통령, "여사님 것 인데요" 반응에 파안대소

靑, 현장영상 공개하며 "멋쩍어하는 대통령 모습 재미있어"

문재인 대통령이 주요 20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6일(현지시각) 오후 독일 함부르크 헬무트 슈미트 공항에 도착해 크게 웃고 있다. (사진=청와대 페이스북 영상 캡쳐)
문재인 대통령이 주요 20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독일 함부르크 헬무트 슈미트 공항에 도착한 것은 6일(현지시각) 오후 4시쯤.

문 대통령은 비행기에서 내린 뒤 현지 관계자가 들고 있는 꽃다발을 보고 자연스럽게 손을 내밀었다.


하지만 이 관계자가 "(문 대통령이 아닌) 김정숙 여사를 위한 꽃다발"이라고 설명하자 멋쩍은 듯 크게 웃음을 터뜨렸다.

문 대통령은 이후 김 여사 쪽으로 손을 가리킨 뒤 꽃다발을 받을 수 있도록 비켜섰다. 이에 김 여사는 활짝 웃으며 꽃다발을 받았다.

이날 공항에는 주함부르크 총영사 내외와 재함부르크한인회 곽용구 회장, 재함부르크여성회 명순엽 회장과 독일 측 관계자가 나와 문 대통령 내외를 영접했다.

청와대는 페이스북을 통해 현장 상황을 담은 영상을 공개하며 "독일 측 관계자가 들고 나온 꽃다발을 받으려던 대통령, 여사님에게 전달하려는 꽃이라는 말에 멋쩍어하며 파안대소하는 모습이 재미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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