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축구 전문매체 '골닷컴'을 비롯한 다수 언론은 7일 "포돌스키가 훈련장에 깜짝 나타났다. 미니게임을 소화했고 주로 왼쪽 측면에서 플레이하며 훈련을 소화했다"고 전했다.
전날 고베에 도착해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보낸 포돌스키는 일본 환경에 더 적응한 뒤 팀 훈련에 나설 예정이었지만 이날부터 동료들과 호흡을 맞추는 열정을 보였다. 훈련 중 특유의 강력한 왼발슛도 선보이며 지켜보는 이들의 박수도 받았다.
훈련을 마친 포돌스키는 고베의 훈련 시설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세계 여러 국가의 연습장을 경험했지만 이곳의 훈련 시설 역시 충분히 좋은 수준이다"라고 밝혔다.
포돌스키는 이어 "아직 팀 분위기가 어떤지는 잘 모르겠다. 앞으로 천천히 알아갈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갑작스럽게 훈련에 참여한 이유에 대해 포돌스키는 "컨디션 조절 차원이다. 팀에 녹아들 좋은 기회가 됐다"고 설명했다.
포돌스키의 공식 데뷔전은 오는 29일 오미야 아르디자와 경기로 예정돼 있지만 일찌감치 훈련에 나선 모습에 조금 앞당겨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고베가 J리그 18개 팀 가운데 11위에 머물러 있는 상황이라 이런 주장은 더욱 힘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