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는 전설' 카시야스, 그의 선방은 계속된다

포르투와 1년 재계약…"포르투에서 뛸 수 있게 돼 기뻐"

베테랑 골키퍼 이케르 카시야스가 원 소소팀인 FC포르투와 1년 재계약을 맺었다. 카시야스는 자신의 SNS를 통해 재계약 소감을 전했다. (사진=카시야스 트위터 캡처)
유벤투스의 수문장 지안루이지 부폰(이탈리아)과 더불어 '살아있는 전설'로 칭송받는 이케르 캬시야스(스페인)가 1년 더 FC포르투의 유니폼을 입는다.

카시야스는 6일(한국시각)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포르투와 재계약 사실을 전하고 "다음 시즌에도 포르투에서 뛸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 새로운 도전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카시야스는 적잖이 나이에도 기량은 아직 세계 정상급 궤도에 올라있다는 평가다. 포르투 외에도 리버풀, 레알 소시에다드, SSC나폴리 등 다수의 구단이 영입전에 뛰어들며 카시야스 획득에 열을 올렸다. 그러나 그의 선택은 소속팀 잔류였다.

레알 마드리드 유소년 클럽 출신인 카시야스는 2015년 팀을 떠나기 전까지 줄곧 한 팀에서만 활약했다. 주전 골키퍼로 활약하면서 리그와 챔피언스리그 우승 등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하지만 시간의 흐름을 막지 못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카시야스의 전성기가 지났다고 판단해 새로운 골키퍼를 영입했다. 설 자리를 잃은 카시야스는 결국 포르투갈 무대로 옮겨 제2의 축구 인생을 시작했다.

적응기는 필요 없었다. 카시야스는 33경기에 출전해 19경기에서 무실점 경기를 펼치며 녹슬지 않은 실력을 자랑했다. 지난해 포르투와 1년 계약을 맺을 당시 개인 성적에 따라 1년 계약 연장 조항을 넣었던 카시야스는 스스로 그 재계약 조건을 충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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