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미 국토장관 "철도 공공성 강화…고품질 서비스 제공"

서울도심 주요거점 20분대 연결.. 고속광역급행 철도망 2025년까지 구축

7일 경기도 시흥시 오이도역에서 가진 수도권 광역급행열차 시승식에 참석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사진=국토교통부 제공)
국토교통부는 수도권 광역급행열차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광역급행철도망(GTX)을 오는 2025년까지 구축하기로 했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7일 오전 경기도 시흥시 오이도역에서 안산선 급행열차 시승식을 가진 자리에서 "수도권 통근시간이 평균 1시간 36분에 달하는 등 수도권 교통혼잡 문제가 국민의 큰 걱정거리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장관은 "수도권 급행열차 확대운행은 정부의 교통서비스 공공성 강화를 위한 첫 발걸음을 내딛는 매우 의미있는 일이라"면서 국토교통부가 앞으로 추진할 ‘수도권 전철 급행화 추진방안’을 밝혔다.

국토부는 이에따라 안산선 등 4개 노선은 비용투자없이 차량운행계획 조정을 통하여 급행열차를 확대해 운행하고, 경부선, 분당선, 과천선, 일산선도 대피선 설치 등 시설개량을 통하여 급행열차를 확대하기로 했다.


아울러 수도권의 교통혼잡 등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위하여 기존 철도의 급행화와 함께 수도권 외곽지역과 서울 도심 주요거점을 20분대로 연결하는 신개념의 '고속 광역급행철도망(GTX)'을 오는 2025년까지 구축할 계획이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망(GTX)이 모두 개통되면 수도권 통근시간이 최대 80%이상 획기적으로 단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광역급행철도망(GTX)은 총 211km로서 파주와 동탄을 잇는 A노선(83km)과 송도와 마석을 연결하는 B노선(80km), 의정부와 금정을 잇는 C노선(48km) 등 3개 노선을 서울역, 청량리역, 삼성역을 주요 거점으로 하여 방사형으로 교차되도록 구축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망 구축사업을 위해 필요한 재원 약 14조원은 민간, 국가, 지자체 등이 분담하여 마련하고, 정부는 사업추진에 필요한 사업고시 등의 행정절차를 신속하게 이행하여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로 했다.

김현미 장관은 급행열차를 시승하며 출근길의 시민들로부터 철도와 수도권 교통정책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과 희망사항 등을 청취하며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김 장관은 "앞으로 더 빠르고, 더 편안하고, 더 안전한 고품질의 철도서비스를 국민들에게 제공하도록 철도의 공공성을 강화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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