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은 이날 독일 베를린에서 쾨르버재단 초청으로 '한반도 평화통일'이라는 주제로 초청 연설을 진행한 뒤 로라 밀러 쾨르버재단 이사와 진행한 질의에서 '사드 배치를 두고 중국과 이견이 있다'는 지적에 이같이 답했다.
이어 "아직 한국과 중국 사이에 사드 문제를 둘러싼 이견이 해소되지 않고 있다"면서도 "사드(문제를 둘러싼 양국의 갈등문제)의 해결을 위해 보다 긴밀하게 협의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그에 대응하기 위해 강도 높은 제제와 압박이 필요하다고 시 주석도 인정했다"며 "중국은 '의장을 맡은 (유엔) 안보리에서 더 노력할 것이고 중국 자체적으로도 노력하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다만 "(한반도 문제의) 궁극적 해법은 평화적 해결이어야 한다고 양 정상이 의견 일치를 봤고 한반도 평화를 프로세스에서 (한국이) 보다 주도적 역할을 할 필요가
있고 남북관계 개선이 북핵 문제 해결에 도움될 것이라는 것에 시 주석과 이견이 없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