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해외 단기 봉사활동을 준비하는 교회들이 많습니다.
올해는 전국 교회에서 최대 10만 명 정도가 해외로 비전트립이나 단기 봉사활동을 떠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출국 전 철저한 안전교육은 필수라는 지적입니다.
송주열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외교통상부에 따르면 지난 해 해외 여행객들이 당한 사건 사고는 9,293건에 달합니다.
2012년 4,594건에서 5년 새 두 배 가량 늘었습니다.
이 가운데 절도 피해가 6,910건, 행방불명 348건, 교통사고 341건, 안전사고 사망 건수도 123건에 달합니다.
대륙별 사건사고 발생현황을 살펴봐도 유럽이 4,215건, 아시아 3,817건, 북미 795건으로 안전을 장담할 수 있는 곳은 없습니다.
이 때문에 여름철 집중적으로 단기 봉사활동팀을 파송하는 교회, 선교단체 고민도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몇 년 새 극단주의 이슬람단체 IS가 국적을 불문하고 테러를 자행하고 있는 상황에서 선교 목적의 봉사활동의 경우 더욱 전문적이고 철저한 안전 교육이 필요합니다.
[인터뷰] 김진대 사무총장 / 한국위기관리재단
“중앙아시아, 파키스탄, 인도네시아라든지 이런 지역은 위험한 지역인데..해외 나가기전 외교부 홈페이지보면 동승이라는 여행지, 방문지 정보를 남기면 비상시에 외교부로부터 정보도 받을 수 있고 (도움 받을 수 있습니다)”
한국위기관리재단은 올해 5천 개 교회에서 최대 10만 명 정도가 해외 단기봉사활동을 떠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위기관리재단은 교회 단기봉사팀의 사전 준비사항으로 국가별 안전 수칙과 신변 안전 유의사항 등을 외교부 홈페이지를 통해서 반드시 확인하라고 조언합니다.
또, 해당국가에 대한 위험 정보 분석과 문화정보 공유, 위기 상황을 예방할 수 있는 전문적인 교육을 팀원 전체가 받아야 한다고 권고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진대 사무총장 / 한국위기관리재단
“위기관리 사전교육을 통해서 위기예방 및 위기발생시 어떻게 효과적으로 대처할 것인가를 미리 교육받는 것이 좋습니다”
이밖에 봉사활동을 펼치는 현지에서는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 현지 선교사와 파송교회, 선교단체, 인근 선교사 등과 정기적인 연락을 취하고, 현지 종교와 문화에 대해 겸손한 태도를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합니다.
해마다 많은 교회들이 의욕적으로 준비하는 해외 단기봉사활동, 봉사활동 준비만큼 철저한 안전 교육 훈련이 동반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CBS뉴스 송주열입니다.
영상취재 채성수
영상편집 이혜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