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남부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이준엽)는 6일 유아용품 판매업체인 보니코리아를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로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해당 업체에 대한 분노를 드러냄과 동시에, 아이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iamg****는 "(해당 제품을 사용하고) 아기 몸에 발진이 일어났다. 나와 아기 둘 다 잔기침을 달고 살았는데 한 달 정도 제품을 사용하지 않았더니 발진도 가라앉고 잔기침도 사라졌다"면서 "해당 업체의 제품을 모두 다 버렸다. 아기용품 가지고 장난치지 말라"며 불쾌한 심경을 드러냈다.
mek0****도 "아들 신생아 때 해당 제품을 사용했다. 당시 얼굴 피부가 뒤집어져서 한참 독한 연고를 바르고 병원을 다니곤 했다. 얼마 전까지는 유모차에도 그 매트를 깔아줬다. 내 발등을 찍고 싶다"며 아이의 질병을 본인이 키웠다는 생각에 괴로운 심경을 토로했다.
해당 업체의 제품을 승인해준 승인 기관을 비판하는 의견도 잇따랐다.
choh****는 "국내 어린이 제품 인증기관은 대체 어디냐. 정부로부터 인증받은 기관이긴 하냐. 인증받은 기관이라면 감사를 해야 할 것이고, 사설기관이라면 해체해야 한다. 어떻게 저런 제품을 아무 이상 없이 승인해 판매하게 했나 모르겠다"며 비판했다.
vand****는 "제품을 승인해주는 기관은 무슨 과정을 거쳐 제품을 승인하는 것이냐. 인체에 유해한 제품을 만든 기업도 문제지만 해당 제품을 승인해 준 공무원도 문제다"라며 정부에 책임을 묻기도 했다.
pmjl****는 "아이들이 쓰는 제품으로 사고가 발생했을 때는 더 엄하게 처벌해야 한다"며 해당 제품뿐만 아니라 다른 업체의 제품들도 재검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