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음식까지 만족스러운 여행지를 찾고 있다면 대만(타이완)으로 떠나보자. ‘미식가들의 여행지’로 불리는 대만에는 한국인의 취향을 저격하는 음식들도 즐비하다. 여행의 즐거움을 선사할 모든 요소를 갖춘 대만에서 꼭 들러봐야 하는 명소들을 소개한다.
'꽃보다 할배’에도 방송됐던 대리석 절벽으로 이뤄진 국립공원이다. 대리석과 화강암으로 이뤄진 산이며 오랜 시간 강의 흐름에 따라 깍여 좁은 협곡으로 형성된 지형이다. 대만현지인들도 찾는 명소로 자연환경을 잘 보존하고 있으며 산속에 뚫린 작은 터널 너머로 펼쳐지는 풍경이 출렁이는 다리, 폭포의 물줄기와 어우러져 장관을 이룬다.
태평양 쪽 해안으로 칠성담해변은 청나라 때부터 불리던 이름이다. 7개의 작은 연못이 이어져 있다는 이야기가 있고 북두칠성이 잘 보이는 곳이라서 붙여진 이름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 국립고궁박물관
프랑스의 루브르 박물관, 영국의 대영박물관 등과 함께 세계 4대 박물관으로 손꼽히며 중국 5000년 역사에 관련된 값으로 매길 수 없는 약 70만 점이 넘는 진귀한 중국보물과 미술품들이 전시돼 있다.
단수이는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의 배경으로 유명하다. 단수이는 스페인과 네덜란드의 식민지배 당시의 풍부한 문화유산과 아름다운 바다, 단수이 강의 아름다운 석양을 감상 할 수 있는 타이베이 근교의 사랑받는 여행지로 타이베이 시민뿐 아니라 외국에서 온 관광객들에게도 인기가 많다. 어인마두의 '정인교(연인의 다리)'를 걸어보며 이색적인 항구의 정취를 느껴보자.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오랜 세월 자연의 힘과 침식에 의해 생성된 기암괴석과 산호조각물들이 어우러져 있으며 마치 외계행성에 와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환상적인 풍광을 보여주는 곳이다. 자연이 만든 최대의 걸작이라 불릴 만큼 신기하고 오묘한 풍경을 느낄 수 있다.
◇ 진과스(황금박물관)
이름만 들어도 솔깃한 황금전시관에는 보는 사람의 혼을 쏙 빼놓을 만큼 화려한 황금 장신구들이 진열돼 있다. 황금 박물관은 타이와이 일제의 지배를 받던 시절, 광부들이 금을 캐던 광산으로 광산업이 중단된 이후 정부가 새롭게 개조해 만든 곳이다. 이곳의 하이라이트는 220㎏의 거대한 금괴이다. 커다란 금괴에 손을 댈 수 있는 기회는 이곳에서만 가능하다.
지우펀은 구불구불 이어진 비탈진 골목길을 따라 늘어서 있는 예스러운 건물과 홍등이 빛나는 낭만적인 정취로 관광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곳으로 100년 전으로 시간 여행을 떠나온 듯 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 스펀
소원을 담아 날리는 천등마을로 '꽃보다 할배'에 나와 더욱 유명해졌다. 대만을 여행하는 배낭여행족에게는 꼭 들리는 코스중 하나이다. 철길은 아직도 기차가 운행 중이며 철로 주변으로는 아기자기 예쁜 먹거리, 기념품가게 등이 있어 둘러보는 재미도 있다.
취재협조=자유투어(www.jautou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