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마을변호사 제도를 25개 자치구 424개동으로 확대한다고 6일 밝혔다.
마을변호사는 공익 활동에 관심 있는 변호사와 마을을 1대1로 연결해주는 제도다.
변호사가 없는 지역의 법률 서비스 문턱을 낮추기 위해 2014년 12월 시범 도입됐다.
당시 83개동에서 처음 시작해 지난해 8월에 344개동으로 확대됐으며 이달 나머지 80개동에 변호사가 추가 배치된다.
마을변호사는 그동안 1만 2649건의 상담을 소화했다. 방문 상담이 7086건, 전화 상담은 5563건이다.
부동산, 대금지급, 회생·파산 등 민사 분야 상담이 전체의 75% 대부분을 차지하지만 앞으로는 마을에서 일어나는 법률 분쟁에도 주도적으로 참여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지난해 12월 은평구 신사2동 오피스텔에서 불이 나자 마을변호사가 세입자들의 손해보험 처리에 도움을 주기도 했다.
서울시는 거주지 또는 사무실과 가까운 곳, 유년시절을 보낸 곳 등 변호사와 가급적 연고가 있는 동을 연결해주고 있다.
마을변호사에게 법률 상담을 받으려면 다산 콜센터(120)나 동주민센터로 전화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