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박 피해 전국 9천540농가에 복구비 124억원 지원

우박 피해로 쓰러진 비닐하우스 (사진=경북도 제공/자료사진)
정부가 지난 5월과 6월 전국에 걸쳐 쏟아졌던 우박과 관련해 피해 농가에 재해복구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5월 13일과 31일, 6월 9일 등 3차례에 걸쳐 우박이 쏟아져 전국 9개 시·도, 45개 시·군에서 9033ha의 농작물 피해가 발생했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피해를 입은 9540농가에 대해 재해복구비 보조금 110억5천만 원과 융자금 13억5천만 원 등 124억 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지원 내용은 농약대 54억5천만 원, 대파대 35억4천만 원, 농업시설 복구비 8천만 원, 축산시설 복구비 6천만 원, 생계지원과 학자금 32억8천만 원 등이다.


농식품부는 이와 별도로 이미 지원된 농축산경영자금 43억3천만 원에 대해서도 50%이상 피해를 입은 농가는 2년간, 30%~50%미만 피해를 입은 농가는 1년간 원금상환을 연기하고 이자도 감면해 주기로 했다.

또한, 피해농업인의 조속한 영농복귀와 경영안정을 위해 재해대책경영자금 408억원을 기존금리 2.5%에서 1.8%수준으로 0.7%p인하해서 추가 지원할 방침이다.

다만, 인하된 금리는 7월 1일 융자되는 자금부터 적용되며 이미 시행된 자금에 대해서는 종전과 같은 금리가 적용 된다.

한편, 이번 우박으로 경북지역이 5295농가, 5539ha로 가장 많은 피해를 입었으며, 전남이 1666농가 1225ha, 강원 556농가 794ha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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