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추경 30일째 심사도 안돼, 정쟁 대상 아니야"

"한국당, 제1야당의 책임 엄중히 인식해 국정 협조해야"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가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정책조정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윤창원 기자)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6일 국회를 보이콧하고 있는 자유한국당을 향해 "제1야당의 책임을 엄중히 인식하고 국민 불안을 해소할 수 있도록 원활한 국정운영에 협조해 야한다"고 강조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정책조정회의에서 "추경안이 국회에 제출된지 30일째 되는 날이다. 심의도 안되고 한달이 지난 것은 처음"이라며 "추경을 더이상 정쟁의 대상으로 하지 말고 그 앞을 가로막는 일을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추경은 추경이고 청문회는 청문회, 정부조직개편은 새정부가 제대로 일할 기회 제발 달라는 그런 법안 내용으로 서로 얼키고 설킬 내용이 없다"면서 "홍준표 한국당 대표가 취임일성으로 '발목잡지 않겠다'고 한 말, 이혜훈 바른정당 대표가 '추경심사에 협조하겠다'는 다점을 국민들이 똑똑히 기억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김태년 정책위의장도 "자유한국당은 더이상 추경 발목잡기를 그만하시라"며 "문재인 대통령의 공공일자리 창출 공약에 대해 국민의 81%가 찬성하고 77%가까이가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찬성한 여론조사 결과 있다"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오늘부터 추경예산에 대한 예결위 본심사가 시작된다"면서 "추경은 내용 못지 않게 예산 집행 시기가 중요하다. 빨리 해야 민생을 살리는 마중물의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다"고 야당의 협조를 촉구했다.

박홍근 원내수석부대표는 유영민 미래창조과학부 장관과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이 한국당 반대로 무산된 것을 상기하면서 "듣도보도 못한 생트집과 억지 조건 내걸며 보고서 채택 무산시키면서도 책임 떠넘넘기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그러면서 "보수야당이 보여주는 국회 보이콧 행태는 너무 과하다. 계속해서 야당임을 되뇌이면서 청개구리식으로 반대의 길을 고집하는 일은 옳지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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