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여름이면 전국의 교회들은 방학을 맞은 주일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여름성경학교를 진행합니다.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은 올해는 말씀과 은혜, 믿음을 강조하는 주제들로 올 여름 뜨거운 성경학교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천수연 기잡니다.
[기자]
여름성경학교를 앞두고 전국 교회들이 분주합니다. 교사들은 성경학교 강습회를 통해서 이번 여름성경학교의 찬양과 율동을 배우고, 주제와 성경말씀을 익히는 등 다가오는 여름성경학교 시즌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예장통합총회는 교단의 이번 회기 주제인 ‘다시 거룩한 교회로’를 주제로 여름성경학교를 준비했습니다.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개인과 교회, 사회의 거룩성 회복에 주안점을 두었습니다.
[김치성 총무 / 예장통합 교육자원부]
"나를 거룩하게 교회를 거룩하게 사회를 거룩하게 이 모두 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의 공로와 그 분의 사랑과 능력으로 되어지는 것을 가르쳐주고 고백하는.."
예장합동총회는 올 여름성경학교 주제를 ‘성령’으로 정했습니다. 성령의 존재와 성령의 은사를 배우며 성령의 능력으로 사는 삶을 보여줄 계획입니다.
또 매년 한글을 병기한 영어교재를 펴내는 합동총회는 다음 달 300의 초등학생들과 함께 원어민 영어비전 캠프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장경근 목사 / 예장합동 교육출판국 연구원]
"영어비전캠프에서는 저희 영어교재를 가지고 원어민과 같이 성경공부 하고 영어 찬양, 영어예배, 영어 활동들을 같이 진행할 수 있도록 그렇게 준비하고 있습니다."
기독교대한감리회는 올 여름 주일학교 학생들에게 ‘기도’에 대해 가르칩니다. 모두 4개 공과로 구성해 기도가 무엇인지 소개하고 기도생활을 실천하게 한다는 계획입니다.
감리교는 여름성경학교를 준비하는데 교사의 역량이 중요하다고 보고, 교사들 먼저 시편을 이용한 2주간의 기도 훈련을 당부했습니다.
[최임선 목사 / 기독교대한감리회 교육교재부]
"두 주 동안 시편으로 기도하면서 하나님이 누구신지, 하나님은 나에게 어떤 분이신지 (알도록) 직접 고백하며 쓰는 두 주 간의 프로그램을 넣었어요."
한편 각 교단들은 영유아부와 유치부용 교재를 분리하고 장년부, 노년부 여름성경학교 교재를 별도로 펴내면서 전 교인을 여름성경학교의 대상으로 삼았습니다.
짧지만 집중적인 성경교육이 가능한 여름성경학교를 통해서 주일학교 학생들의 신앙을 성장시키는 기회로 삼을 것을 당부했습니다. CBS뉴스 천수연입니다.
[영상 이정우 정용현 편집 서원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