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날 훈련은 성동변전소 전력구 화재로 인한 345kV 송전선로 고장으로 성동구, 동대문구 등 6개구의 고객 약 40만호가 정전되는 상황을 가정해 진행되었고, 전력설비 긴급복구와 신속한 대고객 상황전파를 최우선 목표로 했다.
한전은 '고객설비 정전 인지 시스템'을 활용하여 신속한 정전복구체계를 구축했고 대국민 재난문자 발송 절차도 단축시켜 고객들이 정전사실을 빨리 인지할 수 있도록 메뉴얼도 정비했다.
이날 훈련에 참관한 조환익 사장은 "이번 훈련을 대형 정전사고에 대한 대응능력 점검 계기로 삼아 향후 어떠한 정전 발생시에도 신속한 복구를 통해 국민 불편이 없도록 할 것"을 당부했다.
이에 앞서 한전은 서울 서남부 대규모 정전을 교훈 삼아 유사설비 및 변전소 등에 대한 긴급점검을 마쳤다.
앞으로 한전은 대형정전 예방을 위해 노후 전력설비 현대화 및 지능형 고장예방체계 구축 등에 2021년까지 약 1조원을 투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