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 여행의 중심인 수도 아바나(하바나)는 작가 헤밍웨이가 너무 사랑한 나머지 무려 7년을 거주했던 곳이다. 도시 곳곳이 헤밍웨이의 흔적으로 가득 차 있으며 그가 살았던 집과 호텔, 주로 머물렀던 오비스포 거리 등이 유명 관광지로 꼽힌다.
쿠바공화국은 1898년 스페인으로부터 해방됐고 1902년 미국으로부터 독립됐는데 아바나는 과거 스페인 정복자들이 쿠바에서 가장 마지막으로 세운 도시다. 아바나 시내에서는 식민지 요새인 레알 푸에르사를 포함해 쿠바 권력을 상징하는 왕립 아르마스 광장, 성 크리스토발 대성당, 혁명 기념탑 등을 볼 수 있다.
아바나에서 약 140㎞ 가량 떨어진 비냘레스에서는 태초의 자연경관을 느낄 수 있다. 비냘레스 계곡은 산으로 둘러싸여 있는데 석회암 지대가 솟아서 만들어진 카르스트 지형의 산들로 장관을 이룬다.
특히 골짜기마다 전통적인 방법대로 담배 재배를 유지하고 있어 유명하다. 마치 쥐라기 공원에 온 것처럼 새소리가 귓가를 사로잡으며 아바나와는 상반된 매력을 느낄 수 있다. 한적한 비냘레스 곳곳에는 파스텔 톤의 방갈로도 줄지어 있어 동화 속 풍경 같은 분위기를 물씬 풍긴다.
강을 따라 보트를 타고 동굴 내부를 구경할 수 있는 인디오 동굴도 유명하다. 거의 모든 투어의 점심식사를 담당하고 있는 큰 레스토랑이 있으며 이 동굴에서 떨어지는 물을 코에 맞으면 '영원히 행운이 함께한다'는 속설이 전해오기도 한다.
한편 쿠바 여행은 오는 11일 30일 출발 확정된 오지투어의 '중미 리얼배낭 6개국 41일'상품 또는 12월 26일 출발 예정인 '중미 세미배낭 8개국 26일' 상품을 이용해 떠날 수 있다. 14일 동안 쿠바를 일주하는 '비바 쿠바(Viva Cuba)' 상품도 모객 중에 있으니 문의해보자.
취재협조=오지투어(www.ojitou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