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의 하와이 '오키나와'로 떠나자

아메리칸 빌리지의 상징적인 존재, 관람차. (사진=투어2000(투어이천)제공)
벌써 날씨는 덥다 못해 뜨겁다. 만사가 귀찮아지고 여름휴가를 가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이라면 멀리 나갈 필요 없이 가까운 오키나와로 떠나보자. 일본 하면 떠오르는 휴양지 오키나와는 비행기로 2시간이면 닿을 수 있다. 거리 부담이 없고 관광과 휴양 모두를 즐길 수 있는 오키나와. 게다가 특유의 분위기까지 더해져 한국인에게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거리 곳곳에 보이는 야자수와 에메랄드빛 해변을 지닌 ‘아시아의 하와이’ 오키나와가 더위와 스트레스를 한 방에 날려줄 것이다. 여행을 더욱 알차게 해줄 오키나와의 명소를 소개한다.

오키나와를 대표하는 자연풍광으로 유명한 만좌모. (사진=투어2000(투어이천)제공)
◇ 만좌모


석회암이 침식되 만들어진 기괴한 모습의 절벽과 에메랄드 빛의 푸른바다가 어우러진 만좌모는 오키나와를 대표하는 자연풍광으로 유명하다. 18세기 류큐왕국의 쇼케이왕이 이 곳을 보고 "만명이 앉아도 넉넉한 벌판" 이라고 부른데서 이름이 유래됐다. 수평선으로는 오키나와의 북부지역이 보이고 다양한 해양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오키나와 국제 해양 엑스포를 기념하기 위해 설치된 국영공원이다. (사진=투어2000(투어이천)제공)
◇ 해양 엑스포 공원

국영 오키나와 기념 공원은 1976년 8월에 1975년 오키나와 국제 해양 엑스포를 기념하기 위해 설치된 국영공원이다. 특히 현재 본섬 북부 지역은 오키나와의 주요 관광지 중 하나로 각광을 받고 있다. 공원은 크게 세 개의 지역으로 나뉜다. 동남 아시아 지역에 사는 어촌 사람들이 고기잡이와 일상 생활에 사용하는 약 1000개의 도구를 전시한 해양 문화 박물관, 류큐 시대의 전통 집단 가옥과 개인 정원을 재현한 오키나와 향토 마을, 22개 식물을 전시하고 있는 오모로 수목원이 있다. 오모로 수목원은 오키나와 전통 "오모로사우시" 민요집에 소개되기도 했다.

슈리성은 오키나와 전쟁으로 소실되었으나 1992년에 재건됐다. (사진=투어2000(투어이천)제공)
◇ 슈리 성 공원

13세기말부터 14세기에 걸쳐 만들어진 류큐 왕국의 심벌인 슈리성. 오키나와 전쟁으로 소실되었으나 1992년에 재건됐다. 세덴은 자주색을 기조로 한 류큐 왕국 최대의 목조 건축물로 중국과 일본의 문화를 융합시킨 독자적인 건축양식이다. 다양한 장식과 조각이 아름답다. 슈리성 공원의 휴식공간 ‘스이무이칸’에서는 공원 내부 및 주변의 문화재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류큐요리 레스토랑, 슈리성 오리지널 제품을 파는 기념품 가게도 있다.

원래 미군 기지였지만 그 터를 이용하여 건설된 도시형 리조트 아메리칸 빌리지. (사진=투어2000(투어이천)제공)
◇ 아메리칸 빌리지

아메리칸 빌리지는 원래 미군 기지였지만 그 터를 이용하여 건설된 도시형 리조트다. 인근에는 야구장과 선셋 비치가 있으며 해변에서 맞이하는 석양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만큼 최고다. 여름에는 항구 타야 카니발이 열리니 참고하자. 아메리칸 빌리지의 상징적인 존재, 관람차도 있다.

오키나와 최대 도시인 ‘나하’ 안에서도 가장 번화한 장소인 국제거리. (사진=투어2000(투어이천)제공)
◇ 나하 국제거리

'나하 시'는 오키나와 본도의 남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오키나와의 정치, 경제, 교통의 중심지다. 오키나와 최대 도시인 ‘나하’ 안에서도 가장 번화한 장소는 국제거리다. 약 1.6km나 계속되는 연도에는 백화점, 특산품점, 영화관, 레스토랑, 카페 등이 이어져 하루종일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대부분의 상점들이 저녁 11시까지 영업하며 다양한 음식점에서 오키나와 음악을 라이브로 연주한다.

취재협조=투어2000(투어이천)(www.tour2000.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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