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르웨이
▲ 송네피오르(피요르드)
노르웨이에는 세계 3대 피오르가 있다. 여름에 더욱 빛을 발하는 송네피오르는 총 길이 205㎞에 달하는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긴 피오르로 여행객들은 이 경관을 플롬(노르웨이 송노피오라네주에 있는 관광지, 송네 피오르로 가는 관문)을 출발해 구드방겐에 이르는 구간을 페리 여행을 통해 감상할 수 있다. 빙하시대에 빙하 압력으로 깎여진 U자형 계곡, 계곡 상단에 떨어지는 폭포는 북극의 오로라를 연상시킬 정도로 환상적이다.
비슷하면서도 다른 느낌을 주는 하르당에르 피오르, 에이랑게르피오르 등 빙하가 만들어낸 작품들을 함께 감상하면 '천혜의 자연경관' 이라는 말을 마음으로 체감할 수 있다.
▲ 브뤼겐
브뤼겐 독특한 원색의 목조가옥들로 멋을 내고 있는데 이를 통해 14세기~16세기 브뤼겐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다. 여러 차례 훼손됐지만 과거의 양식과 건축방식을 이어 복원됨에 따라 북유럽에서 유행하던 고대 목조 건축물들이 어여쁜 공간을 마련하고 있다. 도시 전체가 생동감 넘치면서도 정감 있는 이곳은 밤이 되면 더욱 포근하게 변한다. 백야가 지속되는 여름이 되면 더욱 낭만적인 밤을 선사한다.
▲ 헬싱키
핀란드의 수도 헬싱키 역시 볼거리가 가득하다. 헬싱키 대성당과 정부청사 등이 무여있는 원로원 광장, 헬싱키 항구 입구에 있는 섬들을 연결한 수오멘린나 요새, 활기찬 현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헬싱키 마켓 광장을 둘러보자. 러시아 지배하에 있던 19세기에 지어진 동방 정교회의 전통 건축양식을 볼 수 있는 우스펜스키 성당도 인상적이다.
▲ 스톡홀름
스웨덴의 수도 스톡홀름에서는 북유럽 최고의 건축미를 자랑하는 시청사 건물, 스톡홀름 구시가의 중심 감라스탄을 추천한다. 시청사 주변에 공원이 조성되어 있어 휴식을 즐기는 스톡홀름 시민들을 만날 수 있다.
감라스탄에는 노벨상 수상자를 선정하는 스웨덴 아카데미 본부가 있는 증권거래소가 있고, 중세시대 유럽의 건축디자인을 감상할 수 있다. 알록달록한 건물들은 대충 찍어도 작품이 되는 장관을 선사한다. 스웨덴 왕실의 호화 전함 바사호가 전시된 바사 박물관도 방문해보자.
북유럽으로 가는 가장 좋은 방법은 핀에어를 이용하는 방법이다. 인천~헬싱키는 비행시간이 9시간 정도로 하늘길이 가깝기도 하며 실제로 핀에어가 헬싱키를 기점으로 연결하는 북유럽 도시 연결편이 매우 좋다.
서유럽에 도시 간 기차이동이 있다면 북유럽에는 도시 간 페리이동이 있다. 제법 큰 규모의 페리를 타고 이동하는 재미가 꽤나 신선 하지만 북유럽 4개국을 페리로 일정을 꾸리기에는 무리가 있기에 보통 항공과 페리 기차를 모두 이용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대부분 일정은 8일에서 10일 정도로 꾸리는 것이 적당하며 핀란드, 덴마크, 노르웨이, 스웨덴을 모두 거치는 일정의 경우 가장 좋은 이동방법은 핀에어 스톱오버 항공권을 이용하는 것. 물론 4개국 일정 안에는 저비용항공, 페리, 기차이동이 포함돼 있다.
한편 북유럽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웹투어를 이용해 떠나보자. 핀란드, 스웨덴,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등 다양한 북유럽 자유여행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취재협조=웹투어(www.webtou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