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비즈니스 서밋은 일본 경단련 주도로 결성된 역내 주요국 경제단체 협의체로, 이 회의가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것은 2009년 발족 후 처음이다.
아시아 비즈니스 서밋의 회원국은 한국, 일본, 중국, 인도, 대만, 태국, 베트남,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필리핀, 인도네시아, 미얀마 등 12개국이며 브루나이, 캄보디아, 라오스는 참관국 자격으로 초청중이라고 전경련은 설명했다.
15개 참가국은 전 세계 인구의 절반, GDP의 1/3을 차지하는 '세계의 공장이자 시장'으로, 생산기지뿐 아니라 소비와 수출시장으로서의 가치도 높아지고 있다.
양일간 열릴 이번 회의에서는 미국 및 EU발 보호무역주의 대응, 제조업 선진화, 인프라 공동개발 등 현안뿐 아니라 노령화 사회 대비, 아시아 소프트파워 증진 등 장기 전략과제 등이 논의될 계획이다.
주요 인사로는 허창수 전경련 회장, 사카키바라 사다유키 일본 경단련 회장, 인종화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 부회장, 쇼바라 카미네니 인도산업연맹 회장 등 경제단체장과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 야마나시 케니치로 미츠비시전자 회장 등 기업인 총 30여명이 참석한다.
권태신 전경련 상근부회장은 "신정부 출범으로 주변국 관심이 고조되는 상황 속에서 기업판 아시안게임인 아시아 비즈니스 서밋 개최는 우리나라의 경제적 위상을 드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