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 보도라더니" "그래도 축하"…송송커플 결혼 엇갈린 반응

지난해 2월 KBS2 '태양의 후예' 제작발표회 당시 송혜교 송중기의 모습 (사진=황진환 기자/자료사진)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호흡을 맞춘 배우 송혜교(35)와 송중기(32)의 결혼 소식이 알려지며 누리꾼들이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송혜교의 소속사 UAA와 송중기의 소속사 블러썸엔터테인먼트는 5일 "오는 10월 마지막 날에 두 배우가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깜짝 발표'를 접한 누리꾼들은 축하한다는 반응을 보이면서도 두 배우가 여러 차례 열애설을 부인했던 것에 대해 실망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누리꾼 yshb****는 "열애설만 나면 아니라고 우기더니 결국 결혼한다는 기사가 나왔다. 열애한다고 해서 뭐라 할 사람도 없는데 거짓말까지 하면서 아니라고 하다가 결혼하면, 사람들이 뭐라고 할지는 생각해봤을까. 거짓말하며 속이면서까지 그렇게 대응한 이유가 궁금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면서도 "그래도 결혼은 축하한다. 둘이서 행복하게 잘 살면서 좋은 작품에 많이 출연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두 배우는 지난해와 올해 두 차례 열애설에 휩싸였지만, 매번 "친한 사이일 뿐 사귀는 것은 아니다"라며 열애설을 부인한 바 있다.

okgi****역시 "MBC '섹션TV 연예통신'(이하 '섹션')과도하게 사생활을 침해했다며 시끄럽게 해놓고 결혼발표를 하니 참 황당하다. 섹션 스텝들은 그동안 마음고생을 하지 않았을까. 다른 사람들이 거짓말을 한 것처럼 뒤집어씌우고 두 사람이 행복하길 바라면 안 되는 거 아니냐"며 두 사람이 섹션 측에 사과를 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반면, 일부 누리꾼들은 열애설을 부인했던 두 배우의 심경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filw****는 "아무렇지 않게 열애설 내놓고 헤어지는 것보다 차라리 결혼한다고 발표하는 게 낫다. 사람 일은 아무도 모른다. 서로 공인인데 쉽게 열애 인정했다가 헤어지면 서로 피해를 보지 않나. 차라리 신중하게 연애는 숨기고 결혼이 확정되면 발표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나는 오히려 (열애설을 부인한 것이) 서로를 위한 것 같아 보기 좋았다"는 반응을 보였다.

minh****도 "연예인도 사람인데 사생활이 있는 거지 굳이 발리까지 가서 그걸 밝혀야
하냐"며 섹션 측의 과도한 사생활 보도를 비판했다. 이어 "사생활 좀 지켜주자. 연예인들도 만났다 헤어질 수있는 거 아니냐. 혹여나 그런 일이 있을 때를 대비해서 (열애설을) 부인하는 거 아닌가. 일반인도 회사에서도 사람들이 다 알게 되면 서로가 다 껄끄러워지는 거니까 비밀 연애를 하지 않냐"며 두 배우를 두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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