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온 국정기획위 대변인은 이날 서울 종로구 통의동에 있는 국정기획위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 건강은 국가가 책임지는 게 맞다는 정부의 기조에서 국민건강 대책방안을 시행하겠다"며 이같은 계획을 전했다.
국정기획위에 따르면, 내년 10~11월쯤 전국 초등학생 277만명은 무료로 독감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다.
현재는 65세 이상 노인 약 760만명과 만 6세 미만의 영유아 210만명에 등에 대해서만 독감 예방접종을 무료로 지원하고 있다.
이를 위해 새롭게 필요한 예산은 약 670억원으로, 기존 예산과 합쳐 모두 약 2470억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추산된다.
이번 대책은 지난해 초·중·고 학생들 사이에서 인플루엔자 감염이 급속도로 퍼졌던 것에 따른 것으로, 국정기획위는 중.고등학생, 유치원생, 어린이집 유아, 임산부 등으로 예방접종 무료지원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