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승장구' 韓 아이스하키, 대접이 달라졌다

후원사 DHL코리아서 업그레이드된 후원 계약

역사상 최초로 1부리그 '월드 챔피언십'에 진출하는 등 국제적으로 위상이 크게 높아진 한국 아이스하키는 DHL 코리아와 종전보다 더욱 업그레이드된 조건으로 후원 계약을 맺었다.(사진=대한아이스하키협회 제공)
거침없는 승승장구로 확 달라진 한국 아이스하키의 위상. 후원 계약부터 달라졌다.


대한아이스하키협회는 지난달 30일 한라그룹 본사에서 국제특송기업 DHL코리아와 새롭게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2015년 후원계약을 맺고 전담팀을 구성해 항공 및 통관 서비스 등 물류 서비스를 제공했던 DHL코리아는 대표팀 훈련 기금을 추가 지원한다. 여기에 아이스하키협회와 공동 프로모션, 유소년 체험교실 등 다양한 이벤트도 개최할 예정이다.

최근 무섭게 성장한 한국 아이스하키는 DHL의 물류 서비스 덕을 톡톡히 봤다. 2015년 10월 폴란드 카토비체에서 열린 2015 유로 아이스하키 챌린지를 시작으로 각급 대표팀의 화물을 운송했다. 덕분에 해외 원정마다 치러야 했던 '화물과의 전쟁'에서 벗어난 대표팀은 마음 놓고 경기에만 집중하며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전 세계 220여 개국에 퍼져있는 자사 네트워크를 통해 한국 아이스하키의 선전을 홍보하는 등 국내외 아이스하키 홍보에 적극적인 자세로 '숨은 조력자' 역할을 톡톡히 했다.

한병구 DHL 코리아 대표는 "아이스하키 불모지로 취급 받던 한국에서 이런 훌륭한 결과를 이뤄낼 수 있었던 것은 대표팀의 열정과 노력의 결실"이라며 "DHL 코리아는 여태까지와 마찬가지로 대표팀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전방위적인 후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정몽원 대한아이스하키협회 회장도 "해외 원정이 잦고 화물이 많은 아이스하키 종목 특성상 DHL과 파트너십 강화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을 준비하며 상승세를 탄 한국 아이스하키의 경쟁력을 더욱 끌어 올리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DHL 코리아와 대한민국 아이스하키 발전과 성장을 위한 동반자로서 긴밀한 협조 관계를 유지해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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