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12.6억불 수출, 전기차 수출 2배 증가

상반기 8대 신산업 수출 315억 달러, 총 수출의 11.3%

(사진=자료사진)
올 상반기 태양광, 전기차, 차세대 디스플레이 등 8대 신산업 수출이 315억 달러로 전년 대비 20% 증가했다.

특히 태양광·전기차·축전지 등 에너지신산업 분야의 수출은 29억5천만달러로 전년 대비 25.7% 증가했다.

태양광은 올 상반기 수출이 12억 6천만불을 기록했다. 전체 수출 중 태양광 모듈이 55%, 폴리실리콘이 37% 차지했다.

전기차는 충전인프라가 양호한 유럽 중심으로 판매 호조를 보였고, 국내기업이 지난 5월부터 전기차를 미국에 출시한 것 등에 힘입어 이 분야 상반기 수출은 90.9% 증가했다.

전기차와 ESS(어너지저장장치)에 사용되는 축전지는 EU·미국 현지의 주요 완성차 업체의 전기차용 배터리 수요 증가에 따라 상반기 수출이 16억7천만 달러로 전년 대비 25.2% 증가했다.


우리나라 올 상반기 8대 신산업 수출은 315억 달러로 총 수출의 11.3%를 기록했다. 이는 8대 신산업의 수출 비중이 2015년 9.1%에서 점차 확대 추세임을 보여준다.

8대 신산업은 전기차, 로봇, 바이오헬스, 항공우주, 에너지신산업(태양광·전기차/ESS용축전지·스마트미터), 첨단 신소재, 차세대 디스플레이, 차세대 반도체를 말한다.

8대 신산업 수출은 2015년 상반기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해 11분기 연속 증가했다. 이는 4차 산업혁명 진전에 따른 시장 확대와 선제적 상품개발에 따른 것이다.

8개 신산업 중 전기차· 항공우주·에너지신산업·차세대 디스플레이·차세대 반도체·첨단신소재까지 6개 품목이 두 자릿수 증가했다.

신산업 수출은 차세대 반도체(전체 신산업 수출의 60.6%), 차세대 디스플레이(12.4%)에 집중되어 있으나, 전기차·축전지·바이오헬스·항공우주 등의 수출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차세대 디스플레이는 국내외 스마트폰의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사용 확대에 따른 수요 증가 및 TV 판매 증가 영향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차세대 반도체는 낸드(NAND) 가격 상승 및 수요 확대에 따라 복합구조집적회로(MCP) 수출이 크게 증가하고, 시스템 반도체도 전년 수출 감소에서 증가로 돌아섰다.

첨단 신소재는 세계 경기 회복세에 따른 첨단 신소재 수요 증가로 고성능 섬유, 고부가 합성수지 모두 수출이 늘었다.

바이오헬스는 신흥국 시장 중심으로 완제·바이오의약품 수출이 완만히 증가했으며, 초음파 영상진단기 등 의료기기 수출도 소폭 증가했다.

로봇은 제조용 로봇의 인도·베트남 수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서비스용(청소용) 로봇은 신제품 출시 지연 및 주요시장인 유럽 내 경쟁심화 등의 영향으로 크게 감소해 상반기 총 수출이 소폭 감소했다.

신산업 수출의 지역별 비중은 중국(24.3%)·아세안(20.6%)·EU(6.5%)·미국·중남미·중동·인도 순으로 나타났다.

산업부는 하반기에도 세계 경제·교역 증가에 따라 차세대 반도체·차세대 디스플레이 중심으로 수출 증가가 예상되며, 전기차 및 서비스용 로봇신제품 출시 계획 등도 신산업 수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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