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한 번 한국 축구의 소방수로 투입된 신태용(47) 감독이 축구대표팀 사령탑에 오른 소감을 전했다.
신태용 감독은 4일 기술위원회를 통해 울리 슈틸리케 감독의 경질로 공석이 된 축구대표팀 사령탑으로 선임됐다. 임기는 2018년 러시아 월드컵까지. 다만 조 3위로 플레이오프에 떨어질 경우에도 게속 지휘봉을 잡는다.
신태용 감독은 "어려운 시기에 대표팀 감독을 맡아 상당히 부담은 된다. 믿고 맡겨준 만큼 열심히 최선을 다 하는, 또 좋은 모습을 보여주도록 잘 준비하겠다"면서 "9회 연속 월드컵에 진출할 수 있다고 믿는다. 선수들도 자신감과 사명감이 있기에 감독직을 수락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