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데이빗 캐머런 전 영국 총리를 만난 자리에서 "북한이 한미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평화적 방식의 한반도 비핵화 구상에 호응하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또 "저는 북한이 돌아올 수 없는 다리를 건너지 않기를 바란다"며 "중국이 나름 역할을 하고 있지만 지금보다 더 강력한 역할을 해줘야한다"고 촉구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레드라인이 탄도미사일 발사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탄도미사일 발사와 연관되지 않을 수 없다"며 "북한이 계속 도발로 맞선다면 한미 양국도 보다 강력한 제재를 가할 수 밖에 없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