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씨가 문준용 씨 관련 자료를 만드는 데 있어서 이 전 최고위원의 '지시'를 받았다고 밝힌 데 대한 입장을 밝힌 것이다.
4일 오후 2시 56분쯤 서울남부지검에 도착한 이 전 최고위원은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고 밝히며 이같이 말했다.
또 이 전 최고위원은 "이유미 씨와 이용주 의원이 못 만나도록 한 적도 없다"며 "(조성은 전 비대위원이 이유미 씨에게) 얘기를 들어서 전한 것일 뿐, 그에 대해 아는 바도 없다"고 강조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또 지난 검찰 조사에서 "이 씨와의 친분관계 등 사건의 경위에 대한 수사를 받았다"며 "혐의와 관련된 증거 자료는 받은 것이 없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3일 국민의당 공명선거추진단 수석부단장이었던 김성호 전 의원이 해당 자료를 '당의 공식적인 경로를 통해 입수한 자료'라고 밝힌 데 대해서는 "저는 제보를 받고 이용주 의원한테 전달했을 뿐, 그 말(공식적인 경로)에 대해선 잘 모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