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함께하는 몽골여행 어때?

몽골 전통 가옥 '게르'. (사진=참좋은여행 제공)
푸른 하늘, 끝없이 펼쳐진 광활한 초원, 쏟아지는 별. 생각만으로도 미소가 절로 지어지는 단어들이다. 일상에 활력을 불어 넣어줄 무언가가 필요하다면 이 모든 것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 몽골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 몽골이라는 이름을 떠올려보면 어렵고 낯설게 느껴질 수 있지만 사실 몽골은 인천에서 3시간 30분이면 닿을 수 있는 가까운 곳에 위치해있다. 상쾌한 바람을 느끼며 자연과 함께 힐링해보자. 분명 멋진 추억을 선사할 것이다. 몽골에 가면 꼭 둘러봐야 할 유명지를 알아보자.

현재 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는 복드칸 겨울 궁전은 20년간 몽골 왕족의 마지막 황제 '복드칸'이 살았던 궁이다. (사진=참좋은여행 제공)
◇ 울란바토르(Ulaanbaatar)

울란바토르는 몽골의 수도로 ‘붉은 영웅’이라는 뜻의 도시다. 360년이 넘는 역사를 갖고 있어 몽골의 역사적인 볼거리들이 많다. 대표적으로는 자이승 전망대와 이태준 열사 기념공원, 복드칸 겨울 궁전, 수호바토르 광장 등이 있다.

▲ 자이승 전망대(Zaisan Memorial)


시내 전역을 관망할 수 있는 곳이며 도보로 계단을 10분 정도 올라간다. 자이승 기념탑은 소련, 몽골 연합군대가 일본군대를 1939년 전투에서 승리한 기념과 희생된 무명 군인과 영웅을 기리기 위해 기념탑을 세운 곳이며 울란바토르의 랜드마크이기도 하다.

▲ 복트칸 겨울 궁전(Winter Palace of Bogd Khan)

현재 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는 복드칸 겨울 궁전은 20년간 몽골 왕족의 마지막 황제 '복드칸'이 살았던 궁이다. 개선문, 절과 2층 목조 건물 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세계의 왕으로부터 받은 선물, 복드칸이 개인적으로 수집한 박제 동물과 그가 남긴 유물들 등이 전시되어 있다. 또한 실제로 왕과 왕비가 생활했던 식당과 침실 등 당시의 궁전모습을 볼 수 있다.

몽골의 모든 지혜에 수흐바토르의 그림이 새겨져 있다. (사진=참좋은여행 제공)
▲ 수흐바토르 광장(Suhbatar Square)

울란바토르의 중심부에 위치해 있는 바로 이곳에서 1921년 7월 혁명 영웅 담디니 수흐바토르가 중국으로부터 몽골의 독립을 선언했다. 몽골의 모든 지혜에 수흐바토르의 그림이 새겨져 있다. 또한 수흐바토르 동상 앞에는 항상 경찰병력이 보초를 서서 관리할 정도로 현재까지 사랑받고 있다.

▲ 이태준 열사 기념공원

이태준 기념공원은 한국의 독립운동가이자 의사인 이태준 지사의 활동을 기리기 위해 조성되었다. 이태준 지사는 몽골 사회에서 '하늘이 내린 의사'로 존경받았으며 몽골 국왕의 주치의로도 활동했었다. 국왕은 최고훈장인 '에르데닌 오치르'를 수여하여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의열단원으로서 일제 타도를 위한 운동에 적극 참여하였으나 1921년 일본군과 연결된 백계 러시아군에 의해 울란바타르에서 살해되었다. 이에 한국과 몽골 양국 정부는 이태준 지사의 넋을 기려 이태준 기념공원을 2001년 7월에 조성했다.

톨강과 늪지가 조성되어 숲 지대와 기암괴석의 바위산이 절경을 이루는 테렐지 국립공원.(사진=참좋은여행 제공)
◇ 테렐지 국립공원(Terelj National Park)

1993년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테렐지 국립공원은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에서 1시간 정도 걸리는 곳에 위치해 있다. 톨강과 늪지가 조성되어 숲 지대와 기암괴석의 바위산이 절경을 이룬다. 청록색 물감으로 칠해놓은 듯한 초원 위에 이곳저곳 흩어져있는 게르와 맛있는 풀을 찾아 이리저리 돌아다니는 소, 양, 염소 떼는 물론 주인을 태우고 힘차게 달리는 말들과 무척이나 게으르게 보이는 검은 야크와 같은 모든 것들이 푸른색에 그려진 한 폭의 그림 같다.

취재협조=참좋은여행(www.verygoodtou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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