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와 교육부는 4일 사학진흥재단의 요청으로 대학 기숙사를 건립할 때 대여되는 주택도시기금의 이율을 현행 2%에서 1%대로 인하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학진흥재단은 "주택도시기금의 이율이 1% 포인트 낮아지면 월 기숙사비를 평균 1만 원 가량 내릴 수 있다"고 제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부는 기획재정부와 협의를 벌인 뒤 기금운용심의위원회를 통해 주택도시기금 이율의 구체적인 인하율을 정할 방침이다.
현재 주택도시기금은 기숙사 건립에 예탁금 형식으로 대여하고 보통 3년 거치 27년 상환 방식으로 운용하고 있다.
작년 4월 기준으로 국립대의 기숙사비(이하 2인실)는 직영은 13만3천 원, 민자는 16만8천 원, 사립대의 경우 직영은 19만8천 원, 민자는 31만8천 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