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피자 갑질' 혐의 정우현 17시간 조사 후 귀가

미스터피자 가맹점을 대상으로 불공정거래를 일삼아 '갑질 논란'에 휩싸인 정우현(69) 전 MP그룹 회장이 17시간여 강도 높은 검찰 조사를 받고 4일 새벽 귀가했다.


정 회장은 이날 오전 2시 50분쯤 서울중앙지검 청사를 빠져나와 대기하던 승용차를 타고 집으로 돌아갔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세조사부(이준식 부장검사)는 전날 오전 9시 30분부터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된 정 전 회장을 상대로 가맹점에 치즈를 강매한 이른바 '치즈 통행세' 의혹과 탈퇴 가맹점에 대한 '보복 출점' 의혹 등을 집중 조사했다.

정 전 회장은 혐의를 강하게 부인하면서 간간이 격정적 어조로 자신의 '억울함'을 토로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정 전 회장이 주된 혐의를 부인하는 등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고 보고 조만간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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