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의 선물 '이니굿즈'…"한국에선 못 구하나"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 교민들에게 선물한 손톱깎이 세트 (사진=트위터 캡처)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 순방 중 교민들에게 나눠준 선물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문 대통령은 지난 1일(현지시간) 3박 5일간 미국 순방의 마지막 일정으로 워싱턴 D.C 캐피탈힐튼 호텔에서 열린 교민 간담회에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간담회에서 "지난 대선 때 해외 동포 여러분은 제게 큰 힘이 됐다. 높은 투표율의 중심에 당당하고 품격있는 나라를 만들자는 간절함이 있었다"고 감사를 전하며 참석한 교민들에게 손톱깎이 등이 담긴 미용도구 세트를 선물했다.

이날 간담회가 끝난 뒤 SNS에는 선물을 인증하는 교민들의 글이 잇따랐다. 이들은 문 대통령의 사인이 새겨진 기념품을 '이니굿즈'라고 칭하며 좋은 반응을 보였다.


교민들은 "이니굿즈 추가, 손톱깎기는 한국산이 최고인 걸 어찌 아시고", "간담회 참석한 교민들에게 선물한 일명 이니굿즈, 무엇보다 교민들에게 가장 필요한 국산 손톱깎이다"라며 문 대통령에게 받은 선물을 찍어 올렸다.

(사진=트위터 캡처)
해당 선물세트는 지난 2016년 제 19회 대한민국 관광기념품 공모전에서 동상을 수상한 손톱깎이 세트로 미용 가위, 족집게 등이 담겨있다.

앞면에는 검정색 배경에 대나무와 학, 달 등 십장생 자개 문양이 그려져 있고, 뒷면에는 청와대 그림과 문 대통령의 사인이 새겨져있다.

앞서, 청와대는 문 대통령의 미국 방문에 동행한 출입기자단에게 문 대통령의 이름이 새겨진 카드형태의 USB를 나눠준 바 있다.

문 대통령의 기념품이 연이어 공개되자 온라인상에서는 '이니굿즈'를 소장하고 싶다는 글이 이어졌다.

네티즌 jen***은 "소장하고 싶다, 교민들에게 준 선물이면 한국에서는 못 구하나"라고 했으며 pap***도 "이니굿즈 정말 탐난다. 사진보니까 더더욱 소장욕구가 생긴다"라고 말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간담회를 마친 뒤 트위터에 "통합의 대한민국을 만들어달라는 동포 여러분의 당부를 잊지 않겠습니다. 자랑스러운 나라, 꼭 만들겠습니다"라고 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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