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클래식 광주FC는 "기성용이 오는 9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FC서울과 K리그 클래식 19라운드 경기를 관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광주는 기성용의 고향으로 현재 아버지 기영옥 씨가 단장으로 있다. 기성용도 2010년 광주 창단 당시 홍보대사로 활동했고, 현재 광주 구단의 개인 최대주주(4000주)이기도 하다. 기영옥 단장이 선임된 2015년에도 광주월드컵경기장을 찾아 후원금 1000만원을 기탁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광주 방문에서는 중립을 지킬 예정이다. 상대가 바로 친정팀인 서울이기 때문. 기성용은 유럽 이적 전까지 서울에서 뛰었다.
기성용은 "어느 팀을 응원할 수는 없지만 양 팀 모두 광주 시민들 앞에서 명승부를 보여줬으면 좋겠다"면서 "K리그와 광주가 발전할 수 있도록 많은 관중들이 경기장을 찾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