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우가 2년 만에 선보이는 정규 앨범인 'T-WITH'는 '태우와 함께 모두 즐기자'는 메시지를 담은 앨범이다. 솔로 데뷔 10주년을 기념한 앨범이라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
앨범에는 연주곡 포함 총 10곡이 수록됐는데 더블 타이틀곡 중 한 곡인 '따라가'를 제외한 모든 트랙에 피처링 아티스트가 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김태우의 컴백에 힘을 실은 이들은 지오디(god) 멤버로 동고동락한 손호영을 비롯해 매드클라운, 키스, 펀치, 준케이, 택연, 알리, 유성은 등이다.
이어 "피처링 아티스트들을 직접 섭외했다. 힘들었지만 뿌듯한 작업이었다"며 "목소리를 빌려주신 분들에게 감사하다. 덕분에 좋은 앨범이 탄생했다"고 감사를 표했다.
섭외가 가장 힘들었던 아티스트는 준케이였다는 비화도 밝혔다.
김태우는 "본인 파트 멜로디를 직접 써보겠다고 해서 기다렸다. 그런데 가장 늦게 왔다"며 "유일하게 제 스튜디오가 아닌 본인 작업실에서 녹음해서 보내준 아티스트이기도 하다. 작업은 함께 했지만 실제로 얼굴을 못봤다"며 웃었다.
이번 앨범 작업에는 해외 유명 뮤지션들의 엔지니어인 클아우디오 퀘니, 크리스 게링거가 함께했으며, 김태우는 직접 작사, 작곡 및 프로듀싱을 도맡았다.
김태우는 "애초 솔로 데뷔 10주년을 맞은 작년에 앨범을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완성도를 위해 시기를 미루다가 이제야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과거 전성기 시절을 함께한 이효리와 비슷한 시기 컴백하는 것에 대해선 "(이)효리 누나를 진짜 오랜만에 보게 됐다. 방송국에서 만나면 정말 반가울 것 같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태우는 "내가 하고 싶은 음악이 아닌 '팬들이 김태우에게 원하는 음악'을 하려고 선보이려고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요즘 힘든 일을 겪는 분들이 많지 않나. 밝고 긍정적인 메시지가 담긴 노래를 듣고 힐링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소망했다.
김태우 정규 4집 'T-WITH' 전곡 음원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김태우는 "다른 앨범보다 작업 기간이 길었다. 그만큼 시간과 정성을 쏟았다"며 "올 여름을 시원하게 만들 수 있는 앨범이 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쇼케이스 말미 그는 "모든 아티스트가 그렇듯이 많은 사람이 듣길 바라는 마음에서 앨범을 작업했다"며 "요즘 가사가 가진 힘이 없어지고 있는 것 같은데 가삿말을 곱씹어 보고 인생에 대입해보며 노래를 감상해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