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은 이날 오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7.3 전당대회를 열고 홍 전 지사가 신임 당대표에 당선됐다고 밝혔다.
홍 신임 대표는 선거인단 투표에서 4만 194표, 여론조사에서 1만 1697표의 지지를 얻어 압도적인 우위를 차지했다.
원 의원은 1만 8125표(선거인단 투표+여론조사 합산), 신상진 의원은 8914표(선거인단 투표+여론조사 합산)로 각각 2위와 3위로 전대 레이스를 마무리했다.
홍 대표는 결과 발표 직후 "당 대표를 맡기 앞서서 막강한 책임감을 느낀다. 해방 이후 이 땅을 건국하고 산업화 하고, 문민정부를 세운 이 당이 이렇게 몰락한 것은 저희들의 자만심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당을 쇄신하고 혁신해서, 전혀 달라진 모습으로 국민 여러분의 신뢰를 받을 것을 약속드린다"며 당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전당대회에서는 이철우·김태흠·류여해·이재만 등 4명의 최고위원도 함께 선출됐다. 청년 최고위원에는 이재영 전 의원이 뽑혔다.
최고위원에서 가장 많은 득표수를 올린 이철우 의원은 "그동안 많은 실망 시켜드려서 대단히 죄송하다. 저부터 변하고, 싸우지 않겠다"며 당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