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과 당에 정말 죄송, 檢 철저히 진상 밝혀져야"

"이유미 문자 열어보지 않고 있다가 나중에 확인"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 이한형 기자/자료사진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는 지난 2일 문준용씨 의혹 제보 조작 파문과 관련해 "대단히 엄중히 생각하며, 국민과 당에 정말 죄송한 일이 발생했다"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관영 당 진상조사단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안 전 대표가 전날 조사과정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다.

안 전 대표는 지난달 25일 이유미씨가 자신에게 보낸 문자에 대해 "'이유미입니다'라고 떠서 '문자가 왔구나' 했는데 열어보지는 않고 다른 일을 하다가 이용주 의원에 전화하다가 문자 확인을 해봤다"고 진술했다.

이어 "검찰에서 하나도 남김없이 철저하게 진상이 밝혀졌으면 좋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앞서 당 진상조사단은 휴일인 2일 안 전 대표를 시내 모처에서 만나 50여분간 대면 조사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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