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사드 난관 뚫고 중국 판매만족도(SSI) 1위

2017년 제이디파워 중국 판매만족도 조사…장안포드 등 41개 일반브랜드 왕좌 올라

핀바 오닐 JD파워 사장이 권혁동 북경현대 판매본부장에게 1위 트로피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가 사드 난관을 뚫고 중국 소비자들이 평가한 판매만족도 조사에서 최고 브랜드로 선정됐다.

현대차 중국 합자법인 북경현대가 자동차 시장조사 업체 제이디파워(J.D.Power)에서 발표한 ‘2017 중국 판매만족도 평가(SSI)’에서 1위 자리를 차지했다.

북경현대는 평가점수 665점을 기록하며 장안포드, 광기혼다, 상기폭스바겐 등 경쟁사들을 제치고 41개 일반브랜드 중 최고 자리에 올랐다.


중국 판매만족도 조사에서 2013년 2위에 오른 이후 2014년과 2015년 2년 연속 1위를 달성한 바 있는 북경현대는, 지난해 동풍시트로엥에 이어 2위를 기록했고, 1년만인 올해 1위로 다시 올라서며 업계 최상위권 브랜드임을 다시 입증했다.

제이디파워의 ‘판매만족도 평가(SSI)’는 중국 시장에서 각 업체의 판매 역량을 가늠하는 중요한 척도로, 소비자들의 자동차 구매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북경현대의 뒤를 이어 장안포드가 648점으로 2위를 차지했고, 동풍풍행이 647점으로 3위, 광기혼다가 643점으로 4위, 지프가 642점으로 5위를 차지했다.

현대차의 올해 중국 고객 판매만족도 평가 결과는 경쟁력을 강화한 중국 업체의 약진과 최근 방문 고객 감소에 따른 판매 부진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 일궈낸 성과여서 더 큰 의미를 가진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현대·기아차는 앞으로도 딜러소통 강화, 딜러 대상 집합 및 온라인 교육 확대 시행, 주요 신규 차종 시승차 적기 공급 및 시승활동 강화, 중국 전용 신차 및 상품성 개선 차량 출시 ▲글로벌 시설 표준(GDSI) 적용을 통한 쇼룸 고급화 추진 등 경쟁력 강화를 통해 성장을 다지는데 주력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기아차 중국 합자 법인 둥펑위에다기아는 업계 평균(635점)보다 높은 637점으로 11위를 기록했으며, 일반 브랜드와 별도로 발표되는 고급브랜드 순위에서는 아우디가 683점으로 1위를, 포르쉐가 680점으로 2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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