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은 북남미와 동남아시아, 호주에 이어 일본에서 '윙스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들은 지난 1~2일 양일간 열린 일본 삿포로 공연을 끝으로 '2017 방탄소년단 라이브 트릴로지 에피소드 3 윙스 투어 재팬 에디션'을 개최했다.
지난 5월 말 오사카를 시작으로, 히로시마, 나고야, 사이타마, 후쿠오카 등 일본 전역 6개 도시에서 공연을 펼친 방탄소년단은 이번 투어를 통해 총 14만 5천여 관객과 만났다.
이번 투어는 전 회차 전석 매진을 기록했으며, 티켓을 구하지 못한 팬들의 요청에 추가로 오픈된 시야 방해석과 입석까지 모두 팔렸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5월 발표한 7번째 일본 싱글인 '피 땀 눈물' 무대를 선보이며 팬들의 성원에 보답했다. 멤버들은 "윙스 투어를 통해 일본의 '아미(팬클럽명)' 여러분을 만날 수 있어서 정말 기쁘고 감사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방탄소년단은 최근 미국 시사 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인터넷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25인'에 선정되며 전 세계적인 영향력을 입증하기도 했다.
트와이스는 지난 2일 아레나 공연장인 도쿄체육관에서 '트와이스 데뷔 쇼케이스 터치다운 인 재팬'을 개최했다.
쇼케이스 시작 전부터 도쿄체육관 주변은 트와이스의 굿즈를 구매하기 위한 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일본 5대 지상파인 NHK, 니혼TV, TV 아사히, TBS, 후지TV 등을 비롯해 ViVi, 세븐틴 등 매거진은 물론 광고 관계자 등도 현장을 찾아 트와이스의 무대와 팬들의 반응을 살폈다.
트와이스는 특유의 깜찍 발랄한 퍼포먼스와 에너지 넘치는 무대 매너를 과시했고, 팬들은 시종일관 기립한 채 공식 응원봉인 '캔디봉'과 멤버들의 이름이 적힌 플래카드 등을 흔들며 화답했다.
멤버들은 팬들에게 일본어로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일본인 멤버 모모는 "'원스(팬클럽명)' 여러분에게 멋진 시간을 만들어 드리려 했는데 반대로 저희가 멋진 시간을 선물 받았다"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한편 트와이스는 지난달 28일 발매한 데뷔 베스트앨범 '#트와이스(#TWICE)'로 닷새 만에 11만 5000장의 판매고를 올렸다. 이들은 3일 오후 귀국한 뒤 향후 스케줄에 따라 일본 프로모션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