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는 1일(한국 시각) 미국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원정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3안타 2타점의 맹타를 선보였다. 시즌 네 번째 3안타 경기다.
지난 5월 18일 필라델피아전 이후 44일 만의 1경기 3안타다. 시즌 타율은 2할4푼9리에서 2할5푼6리(258타수 66안타)로 올랐다. 타점은 41개째다.
첫 타석부터 힘차게 방망이를 돌렸다. 추신수는 1회 상대 우완 선발 마이크 펠프리의 시속 147km 싱커를 공략해 우전 안타를 만들었다.
3회 잘 맞은 타구가 좌익수에 잡힌 추신수는 4회 적시타를 때려냈다. 3-2로 앞선 4회 2사 2, 3루에서 추신수는 펠프리의 역시 시속 146km 싱커를 받아쳐 중전 안타를 만들었다. 주자 2명을 모두 불러들이는 귀중한 적시타였다.
6회 삼진으로 숨을 고른 추신수는 마지막 타석에서 3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8회 2사 1, 2루에서 좌완 불펜 데이비드 홀름버그의 시속 119km 커브를 때려 우전 안타를 만들었다. 그러나 2루 주자가 3루에서 멈춰 3타점째를 올리진 못했다.
추신수의 활약에도 텍사스는 뼈아픈 역전패를 안았다. 7-5로 앞선 9회 마무리 맷 부시가 무너지면서 멜키 카브레라의 2타점 2루타 등으로 7-8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